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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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건대입구 스타시티 ABC마트에서 운동화 구입. 고른 운동화가 사이즈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진열되어 있던걸로 구입. 129,000원.


4월 12일
신고 다니면서 오른발에 통증이 좀 있었는데 일단 그러려니 하고 집에 와서 확인. 물집 잡혀 있음. 확인해본 결과 신어보고 산(진열되어 있던) 왼쪽은 괜찮은데 운동화 오른쪽은 아래 그림 표시한 부분 안쪽이 살짝 튀어나와 발에 통증을 주고 당일 신고 반나절 돌아다녔던 결과 물집 잡힘.


4월 13일 또는 14일
ABC마트로 바로 가지고 감. 밖에서 신으면 교환이나 환불 안된다고 했지만 운동화 자체 결함이 있는 것이므로 문제 없다고 판단.

설명했더니 수선하라는 쪽으로 얘기를 함. 한두푼도 아니고 하루 신은걸 그럴 수 없다고 함. 그러자 나이키쪽으로 보내서 그쪽에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때 처리해주겠다고 함. 나이키에서 정밀 검사를 한다나 어쩐다나


약 일주일에서 10일 후
ABC마트에서 전화 옴. 나이키에서 신발 왔는데 신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함. 격분하여 손으로 만져도 튀어나와있는데 무슨소리냐고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 그러자 ABC마트는 중간위치일뿐이니 그럼 소비자보호원 쪽에 접수하라면서 본인이 직접 와야 된다고 함. 살고 있는 곳이 그쪽이 아닌데 거기서 알아서 이름 쓰고 보내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함.

할수없이 시간내어 당일 가서 접수원 작성. 손으로 만져도 구분이 될 정도인데 정밀 검사로 구분이 안되는게 말이 안되고 이게 사이즈 문제이거나 허용될 수 있는 정도의 결함이라면 왼발은 멀쩡한게 말이 되느냐는 식으로 작성.


또 일주일에서 10일 후
ABC마트에서 전화 옴. 소비자원쪽에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함. 내가 또 가야되냐고 하자 오실 필요는 없고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니 알아두라고 함. 나이키에 다시 보낸다고 함.


5월 11일
반품처리 되었으니 1~2일 후에 문의하라는 문자 메세지 도착.


5월 13일
갔더니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영수증 있으면 환불도 해주겠다고 함. 일단 다른 물건 본다고 한 후 마땅치 않아서 바로 영수증 주고 환불.


후기.
한두푼도 아닌 물건 팔면서 ABC마트는 중간위치일 뿐이라며 한발 물러선 모습에 개실망. 솔직히 소비자가 이러는거보다 서로 거래관계인 ABC마트와 나이키가 해결하면 더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움.

혹시나 조금이라도 손해볼까봐 이런 태도 보이는 ABC마트 보면서 신발 조금만 구경해도 "신어보세요 사이즈 알려주시면 갖다 드릴게요" 하는 적극적인 모습 정말 가증스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