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ice'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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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3개월이 지나 기록하고 글 공개는 그러고도 3개월이 지난 후 하네요; 9~10월쯤에 소셜커머스로 구입해두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12월말에나 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 아침까지도 그냥 가지 말까 할 정도로 엄청 추운 날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와중에 장갑을 안가지고 온 여자친구를 위해 장갑을 샀습니다. 스마트폰 클릭이 되는 장갑으로 산건데 그냥 손가락 끝부분 털이 얇아서 터치가 되는 손시려운 장갑입니다. 터치도 됐다 안됐다 하고요.
 


그래도 들어가니 에버랜드구나~ 느껴지는 모습들이 +_+



스카이 크루즈였나 그거 타고 올라가서 던킨의 던카치노처럼 에버랜드 느낌을 딴 이름을 가졌던 스낵. 맛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못먹게해서 이거 하나 밖에 못먹었습니다ㅠ
 


지루할거라며 안타고 셀카 찍고 있었는데 에버랜드 직원이 먼저 다가와 사진 찍어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두달전에 롯데월드를 다녀왔을 때와 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비록 추웠지만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름 로망이었는데 너무 추워서인지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추운데도 불구하고 감행한건 에버랜드가 크리스마스에 초점을 맞춘 퍼레이드를 준비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가 이런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사진을 수만장 찍었지만 다 올리는건 의미가 없겠죠. 아이폰5 산지 얼마 안되었을땐데 전보다 사진 잘 나온다고 신나서 찍었습니다. 



점심을 뭐 먹을지 하다가 만만한 패스트푸드로~



그러고보니 롯데월드에서도 버거 먹었었는데, 놀이공원에서는 버거가 편하고 좋네요. 



여지친구가 저 혼자 타라고 했던 티익스프레스. 가만히 있어도 칼바람인데 저거 탔다간 무섭기도 전에 귀가 떨어져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날씨였습니다.
 


파노라마도 찍어보고.

 

사파리에 갔습니다. 아쉽게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운행하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파리는 운행하더군요. 
 


백호
 


전 맹수중에 최고 멋진건 단연 호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곰 때문에 곰이 좋아졌어요(알만한 사람만 이해할 표현)
 


여자친구가 왼쪽에 앉자는걸 막판에 바꾸어 오른쪽에 앉았는데 크게 후회했습니다. 동물들이 다 왼쪽에 있더라고요. ㅠ
 


정말 추웠던 날씨 저 곳에 들어가 따뜻하게 쉽니다. 저런게 몇개 있는데 보통 어른들이 모여있습니다.
 


추우니까 사람이 적고 그래서 더 추운 느낌
 


그러다 근처에 있는 플란다즈 레스토랑이 패밀리레스토랑인줄 알고 들어갑니다. 이때도 무척 추워했던걸로 기억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푸드코트 형식에다 맛이 없습니다 ㅠㅠ 점심때의 버거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피자는 먹을만 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버랜드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 퍼레이드! 추운데도 불구하고 안가고 있던건 이 퍼레이드 때문이었어요.



어마어마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다 올려봐야 필요 없죠ㅎ



그렇게 결국 여자친구가 아프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의무실에 가게 되었는데 추운 날씨에 저녁이 이상했는지 배가 너무 아프다는 여친. 약국을 찾다 물어 물어 갔는데 의무실은 타박상 전문인지 대충 물어보고 약 하나 주고땡이더군요.

 

약먹고 엄청난 의지로 불꽃놀이를 보려고 시도하다 멀어서 잘 못보고 돌아옵니다.

 




그동안의 놀이공원이 탈 것 위주였다면 사진찍고 퍼레이드 보는 위주로 즐겼습니다. 사실 퍼레이드와 사진찍고 놀기에도 너무 추웠던 날이었습니다.

아파서 의무실까지 갔다왔지만 그래도 지금은 함께 찍은 사진들 보면서 웃는 시간을 가지니 너무 값졌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더위가 다시 시작되는 지금 겨울에 있었던 추억을 다시금 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