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사한지 한달이 되었고, 이 시계가 생긴지는 3주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살던 집의 제 방에는 벽 시계가 없었는데요, 벽 시계가 없었던 이유는 조용할 때 들리는 초침소리가 너무 싫었던게 제일 크고, 어차피 시간은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벽에 뭘 거는 것 자체를 집에 구멍을 낼만큼 그게 꼭 해야될 일인가? 하는 평소 벽에 대한 생각도 있었기 때문인데(ㅋㅋ) 이 벽시계는 무엇이 특별하여 걸려있을까요? 바로 여자친구가 선물해준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귀엽게 차에 안전벨트까지 채워서 가져왔더라구요. ^^ 이 시계는 일반 시계가 아니라, 제가 초침 소리를 싫어한다는 걸 알고 초침이 부드럽게 흘러 소리 거슬림이 없고, 벽 색깔과도 알맞게 흰색으로 준비해주었습니다. 원래는 흰색이 아니..
여자친구와 두번째 남이섬 여행. 가을 하늘이 너무 좋아서 갔었지만 하필 이 주에 이 날만 하늘이 파랗지가 않았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정성껏 싸온 김밥과 오랜만에 즐기는 자연속에서의 여유로움이 너무 좋았던 여행. 처음으로 그리게 된 캐리커처는 남이섬에 놀러온 외국인들이 각자 자기들 말로 뭐라고 뭐라고 해서 더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듯. (아마 작가님이 내가 여자친구를 업고 있는 걸로 그려서 그런 것 같다.) 이번 여행에 아이폰3GS로 처음 파노라마 찍어봤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였다. 얼른 아이폰5 나와서 더 좋은 품질로 추억하고 싶구만.ㅋ 자세한 여행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http://boraful.com/30148691631
테이큰2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너무 반가웠는데 여자친구는 테이큰 전편도 못보았다고 하여 얼른 챙겨서 보여줬고 본 뒤엔 역시나 같은 마음이 되어 테이큰2를 기다리게 되었다. 원래는 테이큰2 개봉날 바로 보려고 했는데 하필 내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이제야 보게되었다. 사실 테이큰 전편에서만 보면 속편이 나올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흥미롭게도 무릎 전기 고문으로 죽은 녀석 아버지의 복수라니 의문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었다. 리암 니슨은 (당연히) 전편보다 늙었지만 망아지 같았던 딸(1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은 의외로 성숙하지 않은채 1편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사실 이게 굉장히 의외인게 서양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은 몇년만 지나도 큰 변화가 있는데 그렇치 않은게 신기했..
아픈 바람에 바로 쓰질 못해서 사실 기억은 다 안나지만 김광현 선발이었어도 최근 김광현 선수가 부진했고 또 워낙 인천 직관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신포 닭강정 먹을겸 겸사겸사 갔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 선수는 결과 수치적으로는 부진했지만 공 끝도 좋았고 SK가 야구를 잘했네요. LG는 너무 못했고... 외적으로 SK응원단은 정말 열심히 하던데, 우리 오명섭 응원단장은 정말 이정도면 태업수준인 것 같습니다. LG는 응원단장 교체 주기가 2~3년인 것 같은데 올해가 마지막이려나요? 잘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는 응원단장이 와주면 좋겠네요. 이렇게 올해도 가을야구에 못간 LG트윈스팬 직관성적 2승 1취 7패로 2012년 프로야구 직관을 마무리합니다. 그나마 조금 자세한 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어요. ..
이 영화를 통해 확실한건 김명민 배우는 연기는 잘 할지 몰라도 작품을 고르는 눈은 없다. 탁재훈, 신현준, 정준호 나오면 어떤 시놉이든 그 영화는 안보는데 김명민 배우를 추가해도 될 것 같다. 감독과 각본을 쓴 우민호씨도 이름을 꼭 기억해둘까 한다. 스토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으며 연출 또한 형편 없다.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등을 데리고 영화를 이따위로 만들 수가 있나? 내용이 있던지, 웃기던지 둘 중에 하나도 잡지 못하며, 영화를 보는내내 뭔소리 하는건가 싶었다. 압권은 마지막에 변희봉씨가 살아있는 듯한 뉘앙스. 아는 사람이 본다고 하면 온 힘을 다하여 보지 말라고 설득하고 싶은 영화 별점 : (0/5) | 메가박스 코엑스 2012. 9. 20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 마지막이 될 잠실야구장을 찾았습니다. 12게임권을 구입했었기 때문에 소진차 억지로 간 경기였습니다. 이미 라인업 자체가 승리에 대한 생각은 없었고 내년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이제와서는 내년을 생각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런 선수 관리 분명히 중요하지만 솔직히 유료 관중들은 뭐가 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그렇다고 매번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할 수도, 지금처럼 4강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럴 수도 없는건데... 어쨋든 내년엔 정말 12게임권 구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안산다 안산다 하면서 매번 구입했네요.) TV로 자세히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1루 응원석에서 봤을 때 결정적인 패인은 7번 최영진, 8번 윤정우의 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영진 선수는 제 예상과..
드디어(?) 아이폰에서도 애니팡이 출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는 여자친구가 먼저 하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나니 은근 지하철이나 카페 등에서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이 많이 하는게 눈에 띄더군요. 카카오 스토리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IT 비친화적인 유저들에게 특별히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혹은 특별한게 아니라 IT 비친화적 유저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들을 카카오톡의 낮은 장벽으로 해결해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카오스토리 IT회사에 다니고 있었던 저는 카카오스토리를 보고 훗 했습니다. 이것들 완전 카피구만? 당시 제가 열심히 사용하고 있던 Path와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그때 제 생각은 패쓰와 인스타그램을 결합한 카피였습니다. 하지만 Path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크게 알려져있는 S..
다른 영화 상영전에 예고편은 보았지만 그 뿐, 자리에 앉으면서 이거 혹시 무서운거 아니겠지? 할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전혀없이 영화를 봤다. 처음 시작된 이병헌의 살벌한 카리스마에 영화 보는 내내 긴장 좀 타겠다 싶었는데 웬걸 1인 2역 이병헌의 또다른 캐릭터 광대의 모습은 정말 확 달라서 편하고 재밌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어쨋든 이병헌이라는 배우는 잘 생긴 외모와 멋진 목소리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콱 잡았겠지만 살벌한 카리스마 임금에서 전환되는 엉덩이를 흔드는 또 다른 광대의 모습은 이 배우 정말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하는구나 생각했다. 누가봐도 1인 2역인데 정말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모습의 화면전환은 이병헌의 연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표정부터 동작까지 너무 너무 디테일..